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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9(정기법회/보살이란?)

심진성 (心眞聖) 2008. 8. 13. 14:10
 

2008년 8월 정기법회


2008.8.9 15:00~

입추가 이틀전이었지만 아직 뜨거운 여름날의 법회에

장병들의 젊음의 열기까지 가세하여 에어콘도 몸살이 날 지경이다.


1시 좀 넘어 도착한 우리 일행은 준비한 공양물로 상단 부처님 전에 공양물을 올리고

청산 포교사의 집전으로 약 1시간 가량 예불로 부처님께 오늘의 법회를 아뢰었다.


오후 3시 법회. 시간전에 장병들을 인솔해 오신 유명상 대대장님은 지휘관이기 전에 한국불교대학관음사 큰절과 경산도량 각각 장소는 다르지만 올해 입학한 대대장님과 복습차 재입학한 나와, 같은 2008학년도 동기생이라서 더욱 반갑기만 하다.


역시나 오늘도 좌복에 좌정해 앉은 장병들을 아들처럼, 형님처럼 자애롭게 바라보며 “오늘 법당에서 졸 예정인 사람?(웃음)..벌써 눈이 게슴츠레 해 갖고~~ 뭐? 법당에 오니 편안해서 존다고??(모두 폭소)” ..유머로 운을 떼시며 이등병이 이발솜씨가 서툴러서 바리깡으로 머리 깍다가 조절을 못해 그대로 밀게 되어(고속도로가 나 버렸다) 아예 머리를 박박 깍아버린 에피소드까지 전해 주시며 웃음과 함께 분위기를 띄워 주시는 유대대장님...편안하고 늘 든든하신 분...


군종병의 사회와 목탁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삼배를 시작으로 예불(칠정례), 찬불가 삼귀의. 찬양합니다, 반야심경, 청법가, 입정, 포교사 법문, 보현행원, 사홍서원, 산회가 순으로

법회가 진행되었다.

 

 

 

이번달 법사는 청산 포교사님..


“우리가 보살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보살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지장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등의 보살이 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보살이 있습니다. 보살을 인도말(범어 또는 산스크리트어)로 보디샤트바라고 하며, 한문으로는 보리살타인데 줄여서 통상 보살이라고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여자신도들을 보고 보살이라고 하는데 성의 구별이 없습니다. 점을 치거나 무당인 여자에게도 보살이라고 하는데 모두 잘못된 호칭입니다...명훈가피. 내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가피 입을수 있게 남에게 조건없이 베푸는 보시인 무주상보시(마음에 집착이 없는, 내가 했다고 하는 마음이 없는 보시)를 실천해 봅시다. 친구나 동료에게 술 사주고 맛있는거 사줬는데 연락도 않는다고 섭섭해 하면 무주상보시가 아닙니다..”


8월의 여름답게 오늘은 천둥번개에 소낙비까지 힘차게? 법당지붕을 두드리고 얼마나 난타?가 심하였는지 법회가 끝날 무렵엔 차단기까지 내려가 버렸다.

 

 

 

 

 

 

 

 

 

 상단에 켜진 촛불로 법당 조명이 은은한 가운데 유명상 대대장님의 포교상 시상이 있었다.

한국불교대학관음사 회주스님의 아이디어를 빌려 적용, 저번달 발표하여 이번달부터 시상에 들어가는 포교상 제도-. 3명의 장병이 5명의 장병들을 포교해 왔다. 한달만에 괄목할 만한 성적이 아닐수 없다. 포교1명은 PX상품권 \5,000, 2명은 \10,000...

근데 상품권의 역할을 하는 메모지 사인에는 \50,000이 적혀 있다. 보너스포함인가? ^^


오늘 차량보시하신 청산포교사님의 친구내외분과 언니 심진성 포교사 모두 집안의 칠순잔치 관계로 법회후 장병들 간식공양물도 못 챙겨주고 부랴부랴 돌아서 나와야 했다.

오늘 법회후 전통찻집에 가서 차대접하려 했다시는 유명상 대대장님의 아쉬운 작별사를 들으며 폭우가 쏟아지는 팔공산 능성동을 빠져 나왔다.


9월엔 명상108배를 해볼까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