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교활동현장◈/법회후기및사진....

2008.11.19(유명상대대장님을 위한 고별회식)

심진성 (心眞聖) 2008. 11. 22. 15:28

 

 

 

 

                                                                                       부대내에서 수확한 은행. 접시색깔과  잘 어울린다.^^

 

 

 

 2008.11.19(수)

언니 심진성 포교사, 좌복 보시한 언니친구 백은자 보살님, 청산포교사님, 차량보시하시는 유형기 거사님, 그리고 나까지 5명이 매월 둘째주 멤버들이 되었는데, 그 멤버들끼리 모여 유명상대대장님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고별식?을 갖기로 하였다.

따로 군팀들과도 갖겠지만 대대장님을 각별하게 존경하는 우리 팀들의 아쉬움이 너무나 큰지라 따로 대대장님을 모시기로 한 것이다.


보시한 좌복보따리를 유거사님 차에 싣고 8251부대에 5시 넘어 도착.

대대장님 집무실에서 따뜻한 차를 대접받고 추억의 맛 건빵도 또 선물받았다.

저번 주신 건빵을 아껴 먹는걸 아셨는지? 이렇게 또 챙겨 주시넵? 군 PX에는 없는 건빵이라고 하시면서-.


오신지 3년반이 되는 대대장님은 여기에서 연장근무를 원하는 권유가 많지만 가족들 생각을 해서라도 가야 된다시며 섭섭해 하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어쩌랴.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 큰 세계를 개척하러 가실 큰인물이니 기꺼이 보내 드려야 함이다.


이런저런 회고들과 회상으로 회포를 푸니 화랑동명사의 역사까지 거슬러 이야기 나왔다.

2004년 대한불교 조계종 청안사(와촌면 소재) 인성스님과 한정금(법명:해탈광/개인사업)보살님의 보시로 건립하여 그해 부처님 오신날 낙성식을 하였으며 당시 법당이 없어 영외에 있는 청안사에서 종교행사를 하다가 부대와 인연이 되었으며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아래내용은 사단에 제출할 종교시설(법당운영) 실태보고서 내용이다.


                  *                  *                  *

                화랑동명사/불교(법당)


법당개요...2004.5.26(수) 부처님 오신날 낙성식/면적:법당(29평), 요사채(9평:다실.부엌.창고.해우소)/수용인원:60명/재질;일반시멘트 블록벽체/냉난방:동계(전기온열판), 하계(에어컨,선풍기)

법당운영...종교행사:매주 토요일 15:00

구분

1,5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주관자

사단법사님

민간 포교사님/사단 위임장 수여

청안사 주지스님

간식

분식.피자등

*법당구매

떡, 과일

햄버거, 과일

어묵, 짜장면등

(청안사 관음회)

*금강회:6대대장, 현역 중대장(3명), 참모(2명)/평균 2명 참석

포교활동...회원명단, 포교상 등

신자수...70명/ 종교행사 참석:평균 50명 내외

법당예산...‘부처님 오신날’ 연등접수시 시주


  *선본사(갓바위 부처님) 매년 100~200만원 지원/분기단위 사단법사님 예산사용 결과보고

                    *                    *                     *

참으로 꼼꼼하고 투명한 재정보고 및 현황보고가 여기에도 예외가 아니다.


2004년 12월에 문인목 팀장이 방문하여 2005년 1월부터 법회에 투입되었던 청산포교사님과 심진성 포교사의 활동, 고생담?도 나온다.^^


그전에 영천 탄약부대와 예비군대대에 법회봉사를 나가다가 화랑동명사로 터를 잡음. 당시 군포교가 창설된지 1년이 못 된 시점이었다. 처음에 4명 하다가 2명이 떨어지고 사이에 또 누가 보시하였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청산.심진성 2명만 남게 되었다. 칠성시장 헤매며 싼? 햄버거.수박등을(그땐 외부후원이 없었으므로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상황) 사서 택시에 싣고..버스 갈아 타고...차가 없어 비 맞아 가면서도 서로 얼굴보고 웃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라고 한다. 문인목 팀장이 한국불교대학관음사의 포교사 지도법사를 하면서 따로 수고료를 받지 않는 대신에 군법당에 회향될수 있도록 절과 연결해 주어서 한결 숨을 덜었다고 한다.

청산포교사님이나 심진성 포교사님이나 현재 경제상황이 상당히 열악한데도 불구 오랜 세월 변함없이 봉사해 온걸 되돌아 보니 마음 한쪽이 아렸다.

없어도 나눌수 있는 마음의 자비다. 경제적으로 전혀 보탬할수 없는 처지인 나도 안타깝지만 외부지원이 없으면 이 분들이 과연 지금상황에 봉사연결이 계속 될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그만큼 군포교의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현주소의 불교이다.


군법회에 상당한 공로가 있는 안준호 작전과장님은 대대장님과 비슷한 시기에 화랑동명사를 떠나게 되어서 더 빈자리가 느껴진다. 큰 덩치에 사람좋은 웃음에 넉넉한 마음까지 전해지던 멋진 장교님였는데..안동으로 가시는 작전장교님, 그리고 태능쪽 71사단에 가시는 대대장님. 군포교에 대한 열정은 벌써 대구를 넘어서 71사단에 용주사란 법당이 있는지까지도 확인하셨다고 한다.


운전병이 운전하는 지프차를 타고 팔공산 어디쯤엔가 한정식 집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운전병은 식사하였다며 굳이 합석을 사양하고 홀에서 TV를 보았고 오늘 함께 식사할 인원은 7명. PX에서 파는 아자개(머루주) 술까지 준비해 오신 대대장님이 보살님들을 위한 술이라고 윙크하신다.


남편이 일찍 교통사고로 지금까지 남편양육은 물론 가장노릇을 하면서 아들이 독하고 강하게 자립할수 있도록 키운 언니의 자녀양육법과 고생담이 술김에 술술 나오니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대대장님의 사연도 기구만장하다.


유명상...심진성 포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하다. 저도 순탄치 않은 지난 날들이 있는데, 아들이 어릴때 백혈병으로 엄청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완치되어 건강한데 얼마전 총학생회장 출마하려는데 뒷바라지 해줄수 있냐고 아빠한테 묻더군요. 그래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해라고 했다. 아이치료에 군생활에 매진 못하고 어려움이 많았다. 군생활에서 잘 나가고 앞서가고..진급..이런걸 포기하고 살았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그저 가족들이 건강하면 만족한다...많은 스님들과 이야기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가 8251부대에 오니 법당과 요사채까지 있는등 좋은 조건이어서 법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여기 와서 포교사님들과 같은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는데 이제는 헤어져야 하니 회자정리 거자필반하는 인간사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화랑동명사에 늘어나는 불자들과 질좋은 간식들을 보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저를 많이 도와준 작전장교가 수고 많이 했고, 집이 칠곡이라 거리상 애로가 많았던 동원장교에게도 감사한다. 앞으로 오게될 6대대장까지 4개 대대 대대장이 모두 천주교신자이다. 불자를 영입하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가기 전에 후임자 물색해서 금강회 회장시킬 계획이다. 아침에 늘 기도하는데 개인적 기도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도를 한다. 굳이 가족들 기도라면 그저 나라에 좋은 재목으로 쓰일수 있게 기도드린다. 떠나기 전까지 화랑동명사를 위해 기도중이다. 법회는 포교사님들 계시니 걱정 않지만 불자장병관리가 어쩔지 걱정된다. 그리고 보현화님. 보현화님 덕에 유명상이가 유명해졌는데 우짜지요?(웃음)

안준호 작전과장...직속상관이 절에 다닌 분으로는 유명상 대대장님이 처음이었다. 덕분에 딴 상관들과는 달리 눈치 보지 않고 군생활 할수 있어서 좋았다.

유명상...저 없을때 훌륭히 오른팔 되어 주어 고마운 장교였다.

심진성...12월이면 전방에서 아들이 육사로 오는데 내년 10월 스페인 가기전까지 아들 지도를 부탁드리고 싶다. 아들과 대대장님이 같은 태능쪽이라 더 다행이다.

보현화...불교지식 해박하신 청산포교사님과 언니 뒤에 줄 잘 선? 덕에 이런 좋은 경험들과 인연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꾸준히 오래 하는 봉사에 늘 감동이었는데 나보고 하라면 절대 못 할거 같다. 불교지식도 없고 포교사도 아닌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인터넷에 알리는 인터넷포교라도 해야 할거 같아서 동참하고 있다. 책임을 맡지 않은 입장이라 책임감도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대대장님 가시면 군법회 덜 참석할 거 같다(모두 웃음)

유형기...차량보시한다고 주위 사람들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부끄럽다. 우연히 친구따라 온 강남이다. 친구가 좋은 일 하는거 같아서 조금 도움이 되고 싶었다. 오다보니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는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되었다. 불교에 대해 아는것도 없으면서 오니까 좋은거 같아서 계속 오게 되었으며 두분(청산.심진성) 열성이 대단해서 감동이었다. 처음 왔을땐 몇 명 없었는데 자꾸 늘어나는 것을 보니 지휘관등 한사람 한사람 신경써 주시는 역할이 대단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3년여 시간동안 몇마디 경상도말을 배우신 대대장님의 발음에 배를 잡으면서 건배하고, 군포교의 발전을 위해 건배하고, 또 2차 노래방을 위해 건배하고!! 1차 회식비는 청산.심진성 포교사가 부담하고 2차는 백은자 보살님이 부담. 그리고 대대장님께서 고맙게도 경산까지 우리 자매를 태워 주시고 돌아 가셨다. 운전병이 운전하니 안심하고 술마신 대대장님과 작전장교님이 민간인? 같아 보인다. ㅎㅎ


12월 법회에선 이미 가시고 못 뵈올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서울(태능) 가면 아들도 보고 대대장님도 뵈러 갈거라고 언니가 약속을 한다,

지금 회자정리지만 거자필반을 위해서!

아무쪼록 유명상 대대장님의 건투를 빈다. 관세음보살()()